AWS 2020 Tech U 후기

2020. 6. 30. 18:37취준logs

4월 20일에 자소설 닷컴을 보고 Associate Solutions Architect 분야에 지원했다.

5월 1일에 서류 합격과 함께 면접 일정 메일을 받았는데 솔직히 일주일 지나도 안오길래 반쯤 포기하고 학교 과제 및 팀프로젝트에 빠져 있었다.

AWS Summit 행사로 인해 면접 일정이 5월 18일로 미루어졌다.

온라인 면접

집에 친척들이 와있어서 카페로 피신하여 면접을 보려고 했는데 주변 잡음이 너무 심해서 오히려 마이너스였다.

1. 지원동기 및 인성 질문

솔직히 여기서 대답을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 '단기적인 이익을 포기하고 장기적인 이익을 선택한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면, 그 과정과 결과가 어떠했는지 설명해라'라는 질문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단기적인 이익을 포기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았지만 금방 떠오르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아무말 않고 1분간 가만히 있다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최악의 인터뷰어였지 않나 싶다. 

2. 전공 지식 질문

- 리눅스 명령어

- 네트워크

- 보안

- 데이터 아키텍처

- AWS 서비스

3. 마지막으로 할 질문

취린이스럽다고 했다 흑흑

- 합격이 된다면 어떤 업무를 맡게 되나요?

초반에는 AWS 서비스을 전반적으로 공부하고 6개월 뒤에 AWS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이용할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설계해주는 업무를 하는 Solution Architect가 된다고 했다.

- 오늘 면접 대상자로써 어떠했나요?

다른 지원자에 비해 전공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상대적으로 많이 했다고 했다라고 하셨다. 하지만 인성 질문에서 매끄럽게 하지 못한게 아쉬웠다는 식으로 말했다.

 

최종 결과 및 회고

최종적으로 불합격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Solution Architect 를 검색해봤을 때 업무가 워낙 광범위하여 무엇을 하는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준비하면서도 이 길이 맞나 이직을 할 수 있을까라는 김칫국드링킹에 간절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AWS EC2, S3를 사용한 경험으로 단순히 AWS에 입사하고 싶다는 것으로는 동기가 부족했나보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 개발자도 자기 표현을 잘해야하는구나라고 깨달았다. 하반기에는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한 프로젝트와 지식을 잘 정리하여 인성 면접을 준비해보고자 한다.